석촌카페 2

SAVVY | 석촌 송리단길 카페 | 망하지마_내또간집

송리단길 savvy 2021년 겨울 쯤이었나, 송리단길에 어김없이 카페 하나가 들어섰다. 콘크리트 기둥 사이로 자리잡은 통유리에 savvy 라는 레터링이 인상적이었다. 당시에는 이 동네 카페 들고 나는 것은 지겹도록 봐온 터라 이번엔 또 얼마나 오래 가려나, 하는 마음이 앞섰던 것 같다. 그렇게 메뉴가 바뀌고, 굿즈가 들어서고, 원두 설명이 담긴 페이퍼가 트레이에 얹어 나오는 소소한 변화를 겪으며 2년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저 핑크와 브라운 사이 어딘가의 색을 가진 벽돌을 보면 차분한 느낌이 절로 든다. 사람이 물밀듯이 몰리지는 않은 골목 구석의 코너 감성을 굉장히 잘 살린 외관이라고 생각한다. 오픈 초때부터 테블릿 메뉴판이 딱 버티고 서있는 카운터도 귀엽고, 카페의 오픈된 키친..

Cafe 2024.03.25

Dessertist, 디저티스트 | 석촌 송리단길 카페

석촌 디저티스트    송리단길이라 불리우는 석촌호수 일대의 카페들은 정-말로 자주 바뀐다. 여기 괜찮은데? 라고 생각하기 무섭게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주인이 바뀌고, 인생네컷st 사진관으로 바뀌기 일쑤. 이 가운데서 거의 5년 가까이, 코비드 펜데믹을 지나 송리단길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카페 디저티스트를, 오늘도 방문했다.  상호명이 무려 디저티스트인데, 닉값 해야하지 않겠나.  사장님 두분 모두 제과 관련하여 공부하셨고, 종전근무지(?)들이 꽤나 화려하다고 한다. 프렌치 디저트를 제대로 접하는게 은근 쉽지 않은데, 시즌별로 바뀌는 메뉴 따라 즐겨볼 수 있어서 좋다.  또간집이라면 10번도 넘게 또간집인 디저티스트는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계단으로 접근하는 입구가 나름 숨어있다.이때는 크리스마스 시즌..

Cafe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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