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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amura Tokichi 나카무라 토키치 - 뵤도인 | 교토 카페

러봄* 2024. 2. 14. 21:40

 

교토 나카무라 토키치


 

 

 

 

 

교토의 근교는 시골스러운 맛이 참 강렬하다. 일본이 그리는 애니메이션의 배경 그대-로 여서 가끔은 당황스러울 지경. 그런 우지의 뷰맛집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을 방문했다. 

 

 

 

 

 

 

 

우지는 교토에서 열차를 타면 4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하는 작은 도시다.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약간 이세계 그런 너낌스

 

이 뵤도인과 마시는 차라고 한다.

뵤도인은 그냥 와서 구경하라고 만들었음에 틀림없다. 사진으로는 카메라 화각 때문에 그 느낌이 잘 안사는데, 실제로 보면 무슨 소설 속에서나 묘사될 법 하다.

 

사람이 몰리는게 싫어서 9시가 안되어 도착했고, 크게 한바퀴 돌면서 감탄만 했던 것 같다. 이렇게 이른 아침에도 사람이 꽤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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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기 전 카페에 들리는 코스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스벅을 가려고 했었는데, 녹차가 유명하다는 우지에서 스타벅스가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아서 (나는 잘 모르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유명하다는)나카무라 토키치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스벅도 나카무라 토키치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아쉬운대로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수국의 마법이 위대한 것인지 눈을 떼기 어렵긴 하더라. 

숲속 별장같은 모양을 한 스타벅스

 

 

 

 

 

스벅을 지나 뷰맛집 다내꺼란 마음으로 오픈런을 했다. 두 팀 정도가 이미 대기중이였다:) 

카페 입구에서 만나는 작은 정원

 

 

 

 

 

 

너무 더우면 실내의 창가쪽에 자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흐려서 해도 없고 강바람이 나쁘지 않아 작은 야외 자리를 겟했다. 야외 자리에 앉으면 대충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편-안

 

 

 

 

 

 

이른 시간대라 당연히 점심 전이기도 하고, 당연하게 디저트에 가까운 음료를 주문했다. 나카무라 토키치는 녹차 디저트가 유명한데 그 종류가 꽤 다양하다. 주문한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말차 파르페이다. 

그냥 아이스크림 먹을걸

 

녹차를 좋아하는 편이라 큰 고민 없이 주문했는데, 안에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고, 크리미한것(불호)과 젤리(불호)가 들어있어서 잘 즐기지는 못했다..(그냥 아이스크림 시킬걸) 오히려 같이 나온 차가 나쁘지 않았다. 티백으로 우리는 것인데, 아주 깔끔하고 녹차의 씁씁한 맛이 좋았다. 

 

 

 

 

 

카페 곳곳에 카페의 로고가 매달려 있다. 그 십자 로고가 기억에 잘 남을 법하다고 생각했다. 

 

 

 

 

 

 

나가는 길.

 

 

 

 

 

 

구글맵 위치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 점 · Renge-5-1 Uji, Kyoto 611-0021 일본

★★★★☆ · 카페

www.google.com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 영업시간:
월~일 10:00 - 16:30 (정기 휴무 없음)

 

 

 

 

 

우지를 근교 여행지로 결정한 건 정말 잘한 일이였다. 차를 좋아해서 선택했지만 정작 나를 사로잡은건 시골 풍경 그자체였다. 

 

이렇게 별것 아닌듯한 강과 산책로도 매력적이고,

 

 

영원같은 마을 전경도 매력적이다. 

 

 

 

 

 

6월 중순, 수국철에 가까워진 미무로토지 사원의 수국 정원이 아주 절경이었으니까. 이런 절경을 덥다고 거부할 수는 없는 노릇. 

비켜 수국 축제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어쩌다보니 카페보다 우지를 소개하게 된 것 같은데, 사실 그거 맞다. 우지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