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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ist, 디저티스트 | 석촌 송리단길 카페

러봄* 2024. 3. 4. 20:49

 

석촌 디저티스트


 

 

 

 

송리단길이라 불리우는 석촌호수 일대의 카페들은 정-말로 자주 바뀐다. 여기 괜찮은데? 라고 생각하기 무섭게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주인이 바뀌고, 인생네컷st 사진관으로 바뀌기 일쑤. 이 가운데서 거의 5년 가까이, 코비드 펜데믹을 지나 송리단길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카페 디저티스트를, 오늘도 방문했다. 

 

상호명이 무려 디저티스트인데, 닉값 해야하지 않겠나. 

냅다 디저트로 인트로 박아버리기

 

사장님 두분 모두 제과 관련하여 공부하셨고, 종전근무지(?)들이 꽤나 화려하다고 한다. 프렌치 디저트를 제대로 접하는게 은근 쉽지 않은데, 시즌별로 바뀌는 메뉴 따라 즐겨볼 수 있어서 좋다. 

 

또간집이라면 10번도 넘게 또간집인 디저티스트는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계단으로 접근하는 입구가 나름 숨어있다.

이때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조금 지났을 때였나. 

정직-한 서체가 매력적

 

 

들어오자마자 내부는 이런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인스타 갬성의 그 느낌이 아니더라도 시간의 흔적이 묻어있을 법한데 깔끔하다. 특히 테이블이 항상 깨끗한 모습이 좋다. 흰테이블 흰색으로 유지하는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라는걸 잘 알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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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파티세리답게 시그니처는 오페라인데, 초콜릿 베이스 갸또는 여러 종류를 먹어봤어서 이날은 패스했다.

이건 여름이었나 기억은 안나지만

 

최근까지 몽블랑도 있었는데(이날만 없었는지..?) 그것도 맛있더라. 진짜 앵간한걸 다 먹어보니 이 비주얼만 봐도 맛을 상상하게 된다. 

 

 

 

 

 

그리고 구움과자도 있는데 쇼숑 오 폼므 저 사과파이 진짜...어디 사과잼만 대충 발라놓고 애플파이라고 이름 붙이는 가짜들과는 다른 감동 실화

소숑 영원히 팔아주세요 사장님 제발요

 

 

 

 

디저티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기본을 잘한다는 것. 진짜 이 근방에서 먹어본 딸기 생크림 케이크중에 최고...맛없어 보인다면 그건 폰카가 잘못했습니다. 

디저트처돌이가 인정하는 딸기 생크림 진짜로

 

 

그리고 바닐라 타르트도 먹었는데 제가 좀 달아볼게요~ 하고 자기소개하는 이 느낌:) 커피랑 먹으면 조합이 정말 좋다. 

 

 

그리고 시즌별로 홀케잌을 달리하여 판매한다.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에 끌리는 케이크가 등장한다면 주문해보기를. 

 

 

 

 

그리고 디저트에 정신이 팔려서 잊어버릴뻔했는데:) 디저티스트의 매력은 이 안쪽 자리이다. 건물의 외벽을 따라 둥글게 나있는 창으로 석촌호수가 언뜻 보이는 뷰. 송리단길의 초입이라는게 이런 장점을 가진다. 

호수구경, 사람구경 하다보면 시간 되게 금방 갈 것 같은

 

날이 춥고 좀 흐렸지만 갬성은 넉넉하다. 

 

 

 

 

 

 

 

 

 

 

디저티스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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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디저티스트 영업시간:

매일 12:00 - 21:30 (정기 휴무 없음)

 

라스트오더 21:00

 

 

 

 

 

 

송리단길에서 더도덜도말고, 디저트 맛있게 먹고 가겠다 하면 디저티스트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안그래도 송리단길 정신도 없는데 괜히 헤매기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