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8

북유럽 4개국 | 9일차 후기. 핀란드, 헬싱키

헬싱키   가진 적 없는 우주선의 내 방 같은 크루즈 룸이 이제 좀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하고. 하선 시간보다 30분 정도 미리 게이트 쪽에 나가 있으면, 크루즈에서 스치면서 봤던 한국인은 다 거기 있다:) 북유럽 4개국의 마지막 나라, 핀란드에서 9일차. 어제 하루를 늦게 마무리하고 또다시 새로운 나라의 땅을 밟는다. 여행의 마지막이 이렇게나 가까워지니 아쉬움이 일었다. 보통 여행의 반 정도가 지나면 돌아갈 날이 가까워지는 느낌에 아쉬움이 드는데, 이번 여정은 반이 지나도 영원히 노르웨이였어서ㅋㅋㅋㅋ 다섯째날을 지나면서도 반이네 어쩌네 하는 느낌이 덜 했던 것 같다.  북유럽 4개국 | 8일차 후기. 스웨덴, 스톡홀름-바이킹라인 크루즈스톡홀름   물의 도시라 불리는 스톡홀름에서 8일차.  북유럽 4개국..

Travel 2024.08.12

북유럽 4개국 | 8일차 후기. 스웨덴, 스톡홀름-바이킹라인 크루즈

스톡홀름   물의 도시라 불리는 스톡홀름에서 8일차.  북유럽 4개국 | 7일차 후기. 덴마크, 코펜하겐코펜하겐    아침에 비가 좀 오나 은근히 날씨 운을 시험하고 싶어지는 7일차.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코펜하겐을 돌아다니다가 스웨덴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북유럽 4개국 | 6일차 후기. 덴go-home-p.tistory.com   를 바로 시작하고 싶지만 호텔이 위치한 옌셰핑에서 3시간을 올라가야 한다. 옌셰핑은 처음 들어보는 도시였는데 지도로 보면 베테른(Vättern)이라는 거대한 호수의 시작점이다. 베테른 호 · 스웨덴★★★★★ · 호수www.google.com 이른 시간, 호수에 안개가 피어올라 호수와 땅의 경계가 흐릿해졌다. 그 옆으로 기찻길이 호수를 따라 흘렀다(여기가 왜 관광지인지 깨달아..

Travel 2024.07.23

북유럽 4개국 | 7일차 후기. 덴마크, 코펜하겐

코펜하겐    아침에 비가 좀 오나 은근히 날씨 운을 시험하고 싶어지는 7일차.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코펜하겐을 돌아다니다가 스웨덴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북유럽 4개국 | 6일차 후기. 덴마크, 코펜하겐코펜하겐   자연보다 도시에 집중된 투어로 넘어가는 북유럽 6일차. 짧지만 강렬한 이틀간의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도시였다.  북유럽 4개국 | 5일차 후기. 노르웨이go-home-p.tistory.com   첫 일정은 코펜하겐의 시청에서 시작한다.  코펜하겐 시청 · Rådhuspladsen 1, 1553 København, 덴마크★★★★★ · 시청www.google.com 코펜하겐 시청사는 단단하고 솔리드한 성채 같은 느낌이 나는데, 약간 과거 전쟁에 동원되었다고 해도 이상하지 ..

Travel 2024.07.18

북유럽 4개국 | 6일차 후기. 덴마크, 코펜하겐

코펜하겐   자연보다 도시에 집중된 투어로 넘어가는 북유럽 6일차. 짧지만 강렬한 이틀간의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도시였다.  북유럽 4개국 | 5일차 후기. 노르웨이, 드로박-오슬로-DFDS 크루즈드로박-오슬로-DFDS SEAWAYS 크루즈   10일 일정에 노르웨이가 5일을 차지하니 북유럽에서 메인 코스라고 볼 수 있다.오늘은 그런 노르웨이 일정의 5일차, 마지막 날이 되겠다.  북유럽 4개국 | 4일go-home-p.tistory.com   크루즈가 느긋하게 정박한 항구는 바로 도심 옆이었다. 우선 일정에 따라 시내를 벗어났다. 기차역을 끼고 4, 5층 높이의 집들이 정갈하게 배치되어 있다. 외곽으로 빠져나오니 아파트 같은 건물이 점점 사라지고, 오렌지빛 지붕이 길게 내려앉는 ..

Travel 2024.07.15

북유럽 4개국 | 5일차 후기. 노르웨이, 드로박-오슬로-DFDS 크루즈

드로박-오슬로-DFDS SEAWAYS 크루즈   10일 일정에 노르웨이가 5일을 차지하니 북유럽에서 메인 코스라고 볼 수 있다.오늘은 그런 노르웨이 일정의 5일차, 마지막 날이 되겠다.  북유럽 4개국 | 4일차 후기. 노르웨이, 플롬-보링포센플롬-보링포센   노르웨이 시골 라이프 4일차. 여전히 날씨는 좋다(덥다는 뜻). 약간 우중충하고 흐릿한 북유럽의 보통 날은 이번 여행과 연이 없다고 볼 수 있겠다. 이때까지만 해도 가이드님go-home-p.tistory.com   지난밤을 보낸 호텔은 고도가 꽤 높은 산에 지어진 산장 호텔이었다. 새벽에는 비가 좀 왔는데 아침이 되니 해가 났다. 산장 호텔 답게 빡빡한 밀도로 펼쳐진 나무가 인상적이었고 저 멀리 호수가 보였다. 원래 이맘때쯤 눈이 좀 있어야 한다는..

Travel 2024.07.10

북유럽 4개국 | 4일차 후기. 노르웨이, 플롬-보링포센

플롬-보링포센   노르웨이 시골 라이프 4일차. 여전히 날씨는 좋다(덥다는 뜻). 약간 우중충하고 흐릿한 북유럽의 보통 날은 이번 여행과 연이 없다고 볼 수 있겠다. 이때까지만 해도 가이드님은 아직 방심할 수 없다며 웃으셨지만, 일정의 반 정도가 지날 쯤에는 날씨 요정과 함께하는 우리 팀의 운을 인정하셨다:)  북유럽 4개국 | 3일차 후기.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오르-송네 피오르게이랑에르-송네 피오르  노르웨이 시골 라이프가 한창 즐거울 3일차 시작한다.  북유럽 4개국 | 2일차 후기. 노르웨이, 트롤스티겐-올레순트롤스티겐-올레순  노르웨이 시골 투어의 시작은go-home-p.tistory.com     오늘은 플롬이라는, 산악 열차로 유명한 지역에서 시작한다. 나름 오슬로 근교 여행지라고 볼 수 ..

Travel 2024.07.08

북유럽 4개국 | 3일차 후기.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오르-송네 피오르

게이랑에르-송네 피오르  노르웨이 시골 라이프가 한창 즐거울 3일차 시작한다.  북유럽 4개국 | 2일차 후기. 노르웨이, 트롤스티겐-올레순트롤스티겐-올레순  노르웨이 시골 투어의 시작은 빽빽한 산악지대와 그 사이를 파고드는 호수, 피오르드 혹은 바다로 시작하고 끝이 난다.      여유로운 패키지 여행의 장점은 그 전날 미go-home-p.tistory.com  버스에 캐리어를 실을 때만 해도 날씨가 흐릴 줄 알았더니 어림없지 해가 나고 또 푸릇해졌다. 산을 낀 호수는 예쁘고, 고도 높은 눈산이 멀리 보인다. 초원에 간간히 박힌 별장 같은 집들이 붉은색을 하고 있다. 흰색의 뾰족한 지붕을 가진, 아마도 교회인듯한 건물이 언덕 높이 자리하는데 그 풍경이 좀 많이 비현실적이었다.  개인적으로 노르웨이에서 ..

Travel 2024.07.04

북유럽 4개국 | 2일차 후기. 노르웨이, 트롤스티겐-올레순

트롤스티겐-올레순  노르웨이 시골 투어의 시작은 빽빽한 산악지대와 그 사이를 파고드는 호수, 피오르드 혹은 바다로 시작하고 끝이 난다.      여유로운 패키지 여행의 장점은 그 전날 미리 이동하고, 당일 아침에는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첫째날 비행 후 바로 일정이 시작되어 아프기라도 하면 어쩌다 했는데, 다행히 그런일은 없고 시차만 나를 괴롭혔다..:) 북유럽 4개국 | 1일차 후기. 노르웨이, 오슬로오슬로  어릴 때부터 약간의 판타지가 있었던 북유럽을, 죽기 전보다는 조금 더 빨리 가보고 싶어서 9박 12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내 판타지는  윈터홀릭 - 예스24잊을 수 없을 거야, 그해 스go-home-p.tistory.com 짐을 챙겨서 버스로 왔는데 약속 시간보다 15분이나..

Travel 2024.07.03

북유럽 4개국 | 1일차 후기. 노르웨이, 오슬로

오슬로  어릴 때부터 약간의 판타지가 있었던 북유럽을, 죽기 전보다는 조금 더 빨리 가보고 싶어서 9박 12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내 판타지는  윈터홀릭 - 예스24잊을 수 없을 거야, 그해 스칸디나비아의 겨울짙푸른 밤하늘을 휘감는 오로라, 순백의 설원을 가르는 개썰매, 눈 덮인 자작나무 숲. 여행사진가이자 여행칼럼니스트로서 십여 년 간 전 세계를www.yes24.com여기에서 시작한다. 물론 이 책에서는 작가분이 온갖 비수기의 풍파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내가 선택한 일정은 5월 말~6월 초로 여행하기 꽤 좋은 시기였다(애초에 여행사에서 극비수기에는 일정을 열지 않는 듯했다). 겨울 나라의 겨울 맛을 보진 못했지만, 아쉬우면 또 오면 그만이겠지 하는 마음.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

Travel 2024.07.03

SAVVY | 석촌 송리단길 카페 | 망하지마_내또간집

송리단길 savvy 2021년 겨울 쯤이었나, 송리단길에 어김없이 카페 하나가 들어섰다. 콘크리트 기둥 사이로 자리잡은 통유리에 savvy 라는 레터링이 인상적이었다. 당시에는 이 동네 카페 들고 나는 것은 지겹도록 봐온 터라 이번엔 또 얼마나 오래 가려나, 하는 마음이 앞섰던 것 같다. 그렇게 메뉴가 바뀌고, 굿즈가 들어서고, 원두 설명이 담긴 페이퍼가 트레이에 얹어 나오는 소소한 변화를 겪으며 2년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저 핑크와 브라운 사이 어딘가의 색을 가진 벽돌을 보면 차분한 느낌이 절로 든다. 사람이 물밀듯이 몰리지는 않은 골목 구석의 코너 감성을 굉장히 잘 살린 외관이라고 생각한다. 오픈 초때부터 테블릿 메뉴판이 딱 버티고 서있는 카운터도 귀엽고, 카페의 오픈된 키친..

Cafe 2024.03.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