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8

옹근달 | 성수 카페

성수 옹근달    날이 너무 좋아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예쁘던 작년 가을, 성수에 위치한 옹근달을 방문했다.  중정과 인공 연못에 대해 유서깊은 환상이 있는 편이라, 기대를 좀 하고 갔는데 이 못의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다. 그래도 보고있으면 기부니가 좋은건 사실:)  적당-한 오픈런이면 이렇게 사람 없는 순간을 꽤 쉽게 찍을 수 있다.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는 성수였다보니 엄청난 카페를 가고 싶은 마음에 연무장에 이어 골랐던 카페 중 하나였다. 연무장 | 성수 카페성수 연무장  서울에서 카페 하면 자연히 떠오르는 키워드, 성수의 연무장을 방문했다. 카페를 좋아하지만 서울까지는 자주 나다니지 않는 편이라, 성수에 간다 = 엄청나게 엄청난 카페를 갈go-home-p.tistory.com  로고가 또 인상..

Cafe 2024.03.12

Uji Biyori, 우지 비요리 | 교토 카페

교토 우지 비요리     2023년 교토 여행 중 카페의 마지막 시리즈가 될 카페, 우지 비요리이다. 우지바시 다리를 기준으로 나카무라 토키치의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당시엔 전혀 몰랐는데 지금 지도 찾아보면서 알게됨..! Nakamura Tokichi 나카무라 토키치 - 뵤도인 | 교토 카페교토 나카무라 토키치 교토의 근교는 시골스러운 맛이 참 강렬하다. 일본이 그리는 애니메이션의 배경 그대-로 여서 가끔은 당황스러울 지경. 그런 우지의 뷰맛집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을go-home-p.tistory.com     이 카페를 가장 마지막으로 리뷰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다. 일상에서 편안한 무언가가 찾고 싶어지면 해야지. 그랬는데 그게 지금인 것 같아서:) 사실 이곳은 계획이 없으면 여행을 할 수 없는 나..

Cafe 2024.03.07

Dessertist, 디저티스트 | 석촌 송리단길 카페

석촌 디저티스트    송리단길이라 불리우는 석촌호수 일대의 카페들은 정-말로 자주 바뀐다. 여기 괜찮은데? 라고 생각하기 무섭게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주인이 바뀌고, 인생네컷st 사진관으로 바뀌기 일쑤. 이 가운데서 거의 5년 가까이, 코비드 펜데믹을 지나 송리단길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카페 디저티스트를, 오늘도 방문했다.  상호명이 무려 디저티스트인데, 닉값 해야하지 않겠나.  사장님 두분 모두 제과 관련하여 공부하셨고, 종전근무지(?)들이 꽤나 화려하다고 한다. 프렌치 디저트를 제대로 접하는게 은근 쉽지 않은데, 시즌별로 바뀌는 메뉴 따라 즐겨볼 수 있어서 좋다.  또간집이라면 10번도 넘게 또간집인 디저티스트는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계단으로 접근하는 입구가 나름 숨어있다.이때는 크리스마스 시즌..

Cafe 2024.03.04

연무장 | 성수 카페

성수 연무장    서울에서 카페 하면 자연히 떠오르는 키워드, 성수의 연무장을 방문했다. 카페를 좋아하지만 서울까지는 자주 나다니지 않는 편이라,성수에 간다 = 엄청나게 엄청난 카페를 갈 것이다  손들고 말씀 좀 해주세요 어디 한번 다시 설레보게    네이버 지도에서 성수 카페를 검색하면 정말 이백개쯤 되는 카페가 나온다고 보면 된다. 골목 구석구석 어떻게 그렇게 많은 카페가 자리하고도 안망하는지(망하고도 또생기는지) 잠실의 송리단길과 마찬가지로 신기할 따름. 그래서 어떻게든 마음에 드는 카페를 가겠다고 고르고 골라 첫번째 후보군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이 연무장이다. 이름은 뭔가 무예를 어떻게 할 것만 같고 그렇지만, 산뜻하게 그냥 카페다:) 입구 쪽에는 카페보다는 찐득하니 bar스러운 포스터가 붙어..

Cafe 2024.02.20

% ARABICA - 교토 아라시야마 | 교토 카페

교토 % 아라비카  한국인이라면 마땅히 응카페라고 부르는 이곳은 교토의 중심지에서 살짝 떨어진 아라시야마에 위치해 있다. 산을 끼고 흐르는 카츠라 강을 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레 시선이 갈 수밖에 없는 이 카페는, 누가 콕 하고 박아놓은듯한 통유리로 된 작은 건물이 인상적이다. 대기하는 사람이 참 많은데 카페 건물 자체가 워낙 예뻐서, 천천히 구경하는 마음이라면 시간은 금방 가는 편이다. 카츠라강은 규모도 큰 편이고, 뱃놀이가 유명한지 꽤 많은 사람들이 물 위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원래도 하는 공연인지 모르겠지만, 배 위에서 피리를 불고 타악기가 찰랑거리는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같은 동양권 문화에서는 그리 낯설진 않은 소리였는데, 서구 문화권의 사람들이라면 꽤나 신기했을 법하다. 주문을 위해 기..

Cafe 2024.02.15

Nakamura Tokichi 나카무라 토키치 - 뵤도인 | 교토 카페

교토 나카무라 토키치     교토의 근교는 시골스러운 맛이 참 강렬하다. 일본이 그리는 애니메이션의 배경 그대-로 여서 가끔은 당황스러울 지경. 그런 우지의 뷰맛집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을 방문했다.        우지는 교토에서 열차를 타면 4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하는 작은 도시다.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이 뵤도인과 마시는 차라고 한다.뵤도인은 그냥 와서 구경하라고 만들었음에 틀림없다. 사진으로는 카메라 화각 때문에 그 느낌이 잘 안사는데, 실제로 보면 무슨 소설 속에서나 묘사될 법 하다. 사람이 몰리는게 싫어서 9시가 안되어 도착했고, 크게 한바퀴 돌면서 감탄만 했던 것 같다. 이렇게 이른 아침에도 사람이 꽤나 많다:)    점심 먹기 전 카페에 들리는 코스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

Cafe 2024.02.14

Blue Bottle Coffee 블루보틀 - Kyoto Cafe | 교토 카페

교토 블루보틀 2023년 6월의 교토는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무더웠고, 또 하얗고 파란 빛을 띄었다. 남선사에서 느즈막히 걸어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Blue Bottle Coffee - Kyoto Cafe를 방문했다. 일본에 갈때면, 대부분 기대감을 부풀려 카페에 들어가고, 대부분 그 기대감이 충족되어 나온다. 내가 방문했던 모든 도시에서 그런 경험을 했다. 교토의 카페는 조금 더 특별하다. 이유는 단 하나, 너무너무 더워서 죽고 싶을 때 들어간 곳이라서. 일본에는 한국보다 블루보틀 지점이 훨씬 많은데, 이 Kyoto Cafe 지점은 100년도 더 된 티하우스를 개조한 공간이라고 한다. 차 문화에 숫가락 좀 저어본 입장에서 정말 설레는 공간이 아닐 수가 없다(는 물론 실제로 숫가락 같은거 안쓴다. ..

Cafe 2024.02.08

OLDEN BROWN, 올덴브라운 | 판교 백현동 카페

올덴브라운, 올덴그레이 동묘 핫플로 유명한 올덴브라운의 본점, 판교 백현동의 올덴브라운을 방문했다. 23년도 크리스마스 시즌이었다.  올덴 시리즈는 동묘 친구들을 먼저 접했고, 그때 당시 아-주 오랜만에 카메라 셔터에 불을 질러준 예쁜 공간이었다:) 평소 우스갯소리로 말하던 인스타갬성 낙낙한 곳이었는데, 본점까지 방문하고 나니 부정할 수가 없다.  나 인스타갬성 좋아하네..?     본점, 지점같은거 전혀 신경쓰지 않았더니,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점에(판교점 방문하고도 이백만년 지나서야) 이곳이 본점이라는걸 알게 됐다.    약간 이 간판부터 나, 미국 그거 할거야, 갬성 그거 할거야. 그런 느낌 몬주알지     본점과 동묘점 모두, 식당으로 운영하는 올덴그레이와, 카페로 운영하는 올덴브라운이 붙어있..

Cafe 2024.01.30
반응형